2일 오전 7시 28분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호텔캐슬에서 불이 나 3천만원(경찰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후 1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호텔 본관 2층 양식당 환풍구(일명 닥트)에서 처음 발생해 호텔 환풍구를 모두 태우고 오전 8시 35분께 진화됐다.

화재를 처음 목격한 호텔 직원 이모씨(26)는 "양식당에서 조리를 하다가 불꽃이 닥트에 옮겨붙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수원 중부·남부 용인 등 3개 소방서 소방차 28대와 소방관 80여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다.

화재 당시 이 호텔에는 60여명이 투숙해 있었지만 영국인 셀리 페이 부부 등 3명만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화재 직후 호텔 종업원 10여명이 객실을 돌며 투숙객들을 신속히 대피시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호텔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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