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은 실천을 통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구촌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일 지난 달 27일부터 5박 6일간 경기과학고등학교에서 '제4회 아시아 태평양 청소년 환경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11개국 청소년 150여명과 해외인솔자, 대학생자원봉사자를 포함하여 모두 2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 달 27일 입소와 환영행사에 이어 28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5박 6일 포럼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주제로 각국의 기후변화와 세계기아, 전통지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30일에는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미션 수행과 나라별 전통 의상 문화공연을 통해 문화 교류 시간도 가졌다.

지난 1일에는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환경교육 관계자와 가족들을 초청한 가운데 '공동실천선언문 선포식'을 통해 프로젝트 결과를 소개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공동실천선언문'을 선포했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오랫동안 생명과 평화, 인권과 환경 등 인류가 모두 함께 행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꿈꿔왔다"며 "학생들이 채택한 공동실천선언문의 과제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어 지속가능발전교육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포럼 본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10월까지 포럼에서 선정한 공동실천과제를 국가별, 팀별 3개월간 수행한 후 오는 11월 7일 최종보고회를 갖는 한편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한 교류활동을 갖게 된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