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화학회사인 독일 바스프의 글로벌 R&D센터가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연구동에 문을 열고 4일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바스프 본사의 해랄드 라우케 생물학·반응시스템 연구개발 분야 총괄사장, 신우성 한국바스프(주) 대표이사, 로타 라우피클러 전자소재 수석부사장,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R&D센터는 OLED(발광유기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전자재료의 소재 등을 집중 연구하는 바스프社의 전 세계 총괄본부다. 해외 기업 중 한국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전 세계 총괄본부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스프社는 연구소를 통해 총 336억원을 투자하고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재재료 등의 연구 분야에 2016년까지 석·박사급 고급인력 4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우수인재에 대한 장학사업, 산업연수 및 인턴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에 적극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독일 바스프社는 1865년 하이델베르그 인근의 루트비히스하펜에 설립됐으며, 세계 최초로 발포폴리스틸렌 제품인 '스티로폴'(Styropol)을 개발했다. 포츈이 선정한 500대기업 중 65위의 규모로 2013년 740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기업이다.

우리나라에는 1954년 진출했으며, 1998년 한국바스프를 설립해 현재 1천28명의 근로자와 작년 한해 2조7천억원의 총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