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SF전문가들과 함께 SF영화를 풀이하는 과학토크콘서트 '시네마토크'를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한다.

시네마토크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각 분야의 전문 과학자들과 영화 평론가가 함께 참여하는 융합 프로그램으로 '외계생명체와의 만남'을 다룬 5편의 SF영화를 엄선해 미개척 우주와 외계 생명체의 존재 및 가능성, 그리고 그에 대해 인류가 가져야 할 태도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우주와 외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다.

27일 첫 번째로 다룰 작품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로, 서대문박물관 이정모 관장과 박상준 SF아카이브 대표를 초청해 '만남의 기억: 인간의 기원과 외계생명의 관계'란 주제로 인류의 탄생과 진화에 외부의 힘이 개입됐는지 심도 있는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에서는 고려대 전기전자파공학부 이종필 교수, 주성철 영화평론가를 초청해 '만남의 비극: 욕망의 우주적 확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28일에는 닐 블롬캠프 감독의 '디스트릭트9'을 다루며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교수와 허핑턴포스트코리아 김도훈 편집장, 허남웅 맥스무비 기자를 초청해 '만남의 현실: 외계인을 통해 바라본 인류의 현실'이란 주제로 인종과 계급으로 나눠진 인류문명의 자화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10월 3일에는 '스타트랙 퍼스트콘택트'를 서울대 천문학부 윤성철 교수, 익스트림무비 김종철 편집장이 '우주문명에 참여할 자격'이란 주제로 '콘택트' 상영후에는 이명현 세티코리아 조직위원장과 김창규 SF칼럼리스트가 참여해 '외계지적생명체의 형태와 조우 가능성'이란 주제로 SF영화를 해부한다.

시네마토크 관람료는 2천원이며, 관람권은 인터파크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SF2014 공식 홈페이지(sf2014.sciencecenter.go.kr)와 블로그(sf_ 2014.blog.me)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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