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은빛사랑' 사업을 통해 고령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성에 대한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어르신 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성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여 건강 하고 행복한 노후를 대비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도는 지난 한해 노인의 성에 대하여 체계적 교육과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해,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성교육사, 성상담사 등 전문인력 105명을 양성, 노인정이나 복지관에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어르신 500여명을 모신 가운데 '노인 성문화 축제'를 개최해 사회가 '노년 세대의 성'도 존중과 관심을 줘야 한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대내외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도 마련했다.

김복자 복지여성실장은 "최근 고령화사회, 황혼이혼 증가 등 어르신들의 성 가치관의 변화가 성범죄·가정불화와 같은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며 "노인의 건강한 성생활과 세대간, 부부간의 소통 및 이해를 위한 '경기 은빛사랑'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르신 성교육은 '노년기 건강한 의사소통', '노년기 성과 사회', '노년기 성변화와 건강', '노년기 이성교제와 재혼'으로 이루어지며, 도내 21개소의 노인 성상담센터를 통해서 받을 수 있다.(문의: 노인복지관협회 032-674-0645~6, 도사회복지담당관실 031-8030-3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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