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에 게재했던 아베 비판 광고를 가지고 설명하는 서경덕 교수의 특강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교수가 일본 대학생에게 일본군 위안부 특강을 했다.

올해 초부터 세계 각국을 다니며 'K-lecture(특강)'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9일 저녁 일본 도쿄 YMCA에서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lecture(특강)' 프로젝트는 서 교수가 세계 각국을 다니며 각 나라 젊은층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에 관한 특강을 재능기부 하는 것으로 지난 1월부터 파리, 뉴욕, 모스크바, 상하이, 호치민 등에 이어 이번이 10번째다.

이번 특강을 기획한 서 교수는 "12월 10일은 '세계 인권선언일'로서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일본 젊은층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고 또한 '여성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현재 아베 정권의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 정권의 역사왜곡의 심각성과 전 세계적인 여론의 흐름을 일본 젊은층들에게 정확히 알려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월말 서 교수가 제작한 일본 아베 총리의 일본군 '위안부' 강제성 부인에 관한 페이스북 영상광고가 현재까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간의 정치적인 문제를 넘어 세계 여성인권의 문제로 부각시켜 전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일본 내 여론 형성도 중요하기에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내년도 '세계 인권선언일'까지 오사카,교토,나고야,히로시마,삿포로 등 일본 내 주요 10개 도시를 돌며 '위안부' 관련 특강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장 신분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 한글학교를 다니며 재외동포 및 주재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학교' 특강을 전 세계 20여개 도시에서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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