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준 문화교육국장은 25일 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원화성 방문의 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전통시장을 테마로 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수원화성 방문의 해 메인 테마는 '정조대왕 능행차'로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인 내년 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왕과 함께하는 화성순례' 등 체험 형식의 테마상품도 기획 중이다.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였던 행궁과 화성을 돌아보는 '행궁길 대장금 투어'에서는 능행차 벽화길과 거리장터 등을 볼 수 있다.

시를 대표하는 행궁 공방길, 지동벽화마을, 전통시장 통닭거리, 수원천, 역전 로데오거리 등 8곳은 이야기가 있는 도보형 관광상품 '8색 로드투어'로 개발한다.

이어 성곽길, 영동시장, 인계동 나혜석거리, 광교호수공원 등은 야간경관과 카페거리의 특성을 살린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행궁 주변과 광교호수공원에서는 각각 아마추어 거리공연과 재즈페스티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화성열차 시설을 개선하고 생태교통수단 관광바이크를 제작·운영하는 한편, 차 없는 거리를 지정해 도보관광 환경을 도입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