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시장개척단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의료홍보회를 실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의료시장개척단이 지난달 30부터 이달 4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 환자유치와 의료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하고 귀국했다고 7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방문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명지병원, 서울여성병원, 세종병원, 샘병원, 윌스기념병원, 자인메디병원, 오킴스피부과, KD메디컬 등 도내 12개 의료기관도 함께했다.

개척단은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와 경제도시인 알마티에서 의료 홍보회와 학술대회를 열고 212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56건의 환자유치 계약을 했다.

이어 카스피해 연안의 석유도시망기스타우 주(州) 보건부와는 보건의료 협약을 하고 양국간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정책교류, 의료인 연수,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하기로 했다.

또한 제약, 병원플랜트, 의료기기 등에 대한 정보교류를 위해 양국 관계자, 기업의 공동 투자포럼을 열기로 합의했다.

한편, 도는 현재 10개국 16개 기관과 보건의료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330명의 해외 의료인에게 의료기술과 병원경영 등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도를 찾는 외국인환자가 해마다 3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앙아시아 지역 환자는 2010년 이후 계속 늘어 최근 3년간 139%, 카자흐스탄 환자는 145% 급증했다.

이 부지사는 "도는 그동안 한-카 의료협력을 바탕으로 우수의료기술 홍보, 의료인연수, 해외환자유치사업을 꾸준히 해왔다"며 "정부기관 교섭을 통해 병원플랜트, 제약, 의료기기 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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