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청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가 양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지사가 정보통신, 경제, 보건, 관광 등에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도는 내년 6월부터 11월까지 인도네시아의 정보통신분야 청년인재 20명을 초청해 도내 대학과 국내 기업 등에서 신기술관리와, 융합기술 연구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간 투자 확대와 체류기업인에 대한 비자 편의를 제공하는 등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11월 자카르타주에서 중소기업 우수상품 해외전시회 'G-Fair'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8월말에는 자카르타주와 동부자바주 등 의료인 3명을 초청, 도의 의료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여성능력개발센터를 자카르타주에 건립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여성능력개발센터 자카르타 건립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됐으나 건립부지 확보 실패로 중단된 바 있다.

남 지사는 "도는 미국 실리콘 밸리, 중국 심천과 네트워크를 맺어 왔고 이번에 자카르타와 이를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자카르타의 젊은이들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모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는 "경기도와의 좋은 만남을 통해서 실질적 협력으로 진행됐다"며 "오늘 맺게 된 합의가 잘 보호되고 지원돼 양측이 좋은 결과를 맺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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