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육의 투명성과 청렴성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시민감사관제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1일 시민감사관 7명을 위촉하고, 4~5일에는 시민감사관의 감사 역량을 강화하는 워크숍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민감사관제는 교육수요자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부패 방지 등의 청렴성을 제고하는 한편, 중립적 성격의 감사 제도를 도입하여 교육기관의 위법 부당한 관행이나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를위해 시민감사관은 상근 1명을 포함하여 총 7명으로 구성되며,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교육감이 위촉한다. 임기는 2년이고,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

이에따라 시민감사관은 공공분야에서 투명성이 요구되는 주요 사업과 부패 취약분야, 조직 내 갈등요인, 교육청 간부 연루 사안 등에 대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중립적 시각으로 공정한 감시․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한 제도 개선, 부패 방지 및 청렴성 제고 활동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게 된다.

특히 공익제보와 부패 관련 민원이나 교육감이 요청하는 사안에 대해 감사․조사 등의 직무를 수행하며, 직무와 관련하여 자료 열람,  관련인 진술과 의견을 청취하고,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과 시정 조치 요구, 처분심사위원회에 참석하여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한편 이날 위촉된 시민감사관은 △안태원 전 한국투명성기구 상임이사(상근) △황인성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최순영 부천시 친환경 의무급식센터장 △송병춘 전 서울특별시 및 서울시교육청 감사관 △배외숙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안양지회장 △김혜숙 안산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사무국장 △고상만 고양신문사 편집위원 등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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