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수원·화성 등 경기남부권 7개 시의 학교 일괄휴업을 12일 종료하기로 했다.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단, 특별한 상황 발생 시 학교장이 교육청, 보건당국, 학교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휴업 연장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확진자수와 의심자수가 늘어가는 상황이지만 7개 지역 일괄휴업을 연장하지 않은 것은 휴업 기간이 더 길어짐에 따라 수업일수, 수업시수 등 수업결손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등교 학생들의 발열 여부를 점검하고, 감염 예방과 위생 관리를 위해 발열 검사 기구, 세정제와 마스크 등을 구입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지원청 및 각급학교는 감염병 예방 매뉴얼에 따라 대책 기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내 휴업한 학교는 총 2천 34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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