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55만명으로 집계됐다.

5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5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올 1월1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55만4천160명으로, 지난해 49만2천790명에서 6만1천370명(12.4%)이 증가했다.

이는 도내 주민등록인구(1천235만7천830명) 대비로는 4.5%, 전국 외국인주민 수(174만1천919명) 대비로는 31.8%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유형별로는 외국인근로자가 22만8천836명(41.3%)으로 가장 많고, 외국국적동포 10만221명(18.1%), 국제결혼이주자(결혼이민자·혼인귀화자) 6만6천654명(12%), 외국인주민자녀 5만2천815명(9.5%) 등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29만8천745명(53.9%)으로 여성 25만5천415명(46.1%)보다 4만3천330명이 많다.

세부 유형을 살펴보면 외국인근로자는 남성(70.7%)이, 국제결혼이주자는 여성(86.1%)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적별로는 중국 출신이 33만8천270명(61.1%)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4만3천261명(7.8%), 필리핀 2만645명(3.7%), 미국 1만8천783명(3.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안산시에 가장 많은 8만3천648명(15.1%)이 거주하고 있다. 안산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서도 외국인주민 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수원시 5만5천981명(10.1%), 시흥시 4만5천471명(8.2%), 화성시 4만1천267명(7.4%), 부천시 3만4천207명(6.1%), 성남시 3만2천747명(5.9%) 순으로 많았다.

읍면동 중에는 안산시 원곡본동(3만3천514명)이 가장 많고, 시흥시 정왕본동 1만8천638명, 시흥시 정왕1동 1만4천613명 순이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