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 10월까지 메르스로 큰 타격을 입은 경기 관광시장을 정상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로 관광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관광지의 6월 관광객은 지난해 40만 명에서 올해 8만 명으로 무려 80%가 줄었다.

이에 따라 도는 16일 ▲해외관광객 방문 촉진을 위한 대대적 홍보마케팅, ▲'여름휴가는 경기도에서' 캠페인, ▲대규모 한류콘서트 등 3가지 방안을 담은 '경기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도는 16만 명이 한국을 찾는 중국 국경절(10월 1~7일)에 맞춰 중국관광객이 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8~9월에 걸쳐 베이징 등 중국 10대 도시에서 도의 관광홍보를 위한 '대장정 로드쇼'를 개최하고, 한국방문위와 협력해 8월 말부터 10월 31일까지 '경기 그랜드 빅 세일'을 추진한다

경기 그랜드 빅 세일 기간 동안 도내 15개 주요 관광시설들은 입장료 할인 또는 무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계획도 구상된 상태다.

도는 '여름휴가는 경기도에서' 캠페인을 실시해 국내여행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별 볼 일 있는 경기북부 야간관광 10선' 등과 같은 경기관광특화 콘텐츠를 여행객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1박 2일' 등 국내 인기 여행 예능 프로그램의 도 촬영지원도 추진한다.

메르스로 미뤄졌던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DMZ평화콘서트, 가평멜로디포레스트캠프 등의 행사들도 재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메르스 조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실행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민간협력체계 강화,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다양한 신규관광자원 및 인프라 개발 등을 통해 경기관광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관광활성화를 위해 55억 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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