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부터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원에게 특수근무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내에는 가정폭력·성폭력 관련 상담소와 보호시설 67곳이 운영 중이며 상담원은 200여 명에 달한다.

도는 이들에게 월 20만∼25만 원의 특수근무수당을 주기로 했다.

여성 긴급전화 1366센터의 경우 전액 도비로 지원하고, 나머지 상담소와 보호시설은 도비 30%, 시·군비 70%를 분담한다. 도는 내년도 예산으로 1억4천600만 원을 편성했다.

도 관계자는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원의 급여가 적은데다 상담 과정에서 육체적·언어적 폭력에 시달리는 등 근무환경이 열악해 특수근무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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