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상수도사업소가 고무호스를 이용한 수돗물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10일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수돗물 사용 시 역한 소독 냄새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고무호스는 PVC, PE계통의 각종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어 수돗물의 소독제인 염소와 반응해 클로로페놀이라는 악취물질(락스 냄새)을 만들어낸다.

클로로페놀은 악취 발생뿐만 아니라 피부, 점막, 위장관에 흡수돼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하기도 하며 구토, 경련 등의 급성중독 및 발암성, 돌연변이 물질 생성물질이기도 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도꼭지에 고무호스를 연결해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거나 '무독성 식품전용호스'로 교체하여 사용해야 한다. 일반 철물점 등에서 시판중인 고무호스는 대부분 식품전용호스가 아니며 구매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문의사항이나 수돗물 수질검사를 요청하려면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시험1팀(☎ 031-228-4871, 489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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