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를 내달 9일 안양 소재 도축장(협신식품)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2002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 열리는 대회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수입 쇠고기와 비교해 가격 경쟁에서 밀리게 된 우리 한우 품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축산 농가끼리 우수 사양기술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G마크(경기도지사 인증 우수축산물 브랜드) 업체와 도내 사료업체의 추천을 받은 16개 시·군 축산 농가의 한우 50여 마리가 출품된다.

출품 대상은 2013년 3∼7월 사이 출생한 28∼33개월령에 체중 650㎏ 이상인 거세우다. 내달 7일 출하해서 다음날 도축, 대회 당일인 9일 도체 심사와 경매를 통해 우수 고급육을 선발한다.

도 축산위생연구소, 한국종축개량협회, 축산물품질평가원 소속 심사위원들이 도체등급(90%)과 농장환경(10%)을 심사해 대상·우수상·장려상 등 농가 5곳을 뽑을 예정이다.

참가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오는 13일까지 관내 축협 또는 시·군 축산 업무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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