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도 국가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11조625억원을 확보했다.

3일 국회가 확정한 2016년도 정부예산 중 경기도가 확보한 국비는 11조625억원이다.

사상 첫 국비확보액 10조를 돌파한 지난해 10조6천391억원보다 4천234억원(4%) 증가한 규모다.

이는 내년도 당초 정부예산안 9조4천112억원보다도 1조6천513억원이 추가로 반영된 액수다.

동두천∼연천 복선전철(600억원), 별내선 복선전철(705억원), 상패∼청산 도로건설(221억원), 삼가∼대촌 도로건설(391억원), 전곡∼영중 도로건설(292억원), 토당∼원당 도로건설(147억원), 공도∼대덕 도로건설(33억원) 사업이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20억∼55억원 각각 증액됐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패∼청산 도로개설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한 57개 사업에 국비 2조9천686억원이 확정됐다.

노후산업단지 재생 14억원, 평택고덕산업단지 인프라 구축 934억원, 판교창조밸리 140억원, 경기북부 폴리텍대학 12억원 등 일자리 분야 15개 사업에 1천148억원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지원과 지역에너지 사업 등에도 38억원을 쓸 수 있게 됐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40억원), 파출소 등 치안시설 확충(174억원), 수해상습지 하천정비(1천112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256억원) 등 안전 및 재난대비 관련 사업 31개 사업비도 2천703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경기도는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남경필 지사가 8월 기획재정부를 방문한데 이어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과 잇따라 예산정책협의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국비확보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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