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이 내년 1월 1일부터 평균 31% 인상된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전면 시행된 RFID, 납부필증 등의 음식물류 종량제방식과의 수수료 형평성을 고려해 2001년 인상이후 14년간 동결된 판매가격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판매가격을 2.5리터 110원, 5리터 200원, 10리터 400원, 20리터 800원, 50리터 2000원으로 판매한다. 기존에 각 가정에서 보관해 사용 중인 음식물종량제 봉투는 소진 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 종량제봉투를 사용하던 200㎡미만 소형음식점은 2016년 1월부터 '칩' 방식 종량제로 배출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단순히 종량제봉투 가격인상이 아닌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음식물자원화 시설에 반입되는 음식물쓰레기가 사료, 퇴비화 등으로 100% 재활용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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