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12월 도내 초중고등학교 정수기 9천246개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한 결과, 14개 학교 정수기 21개(0.2%)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고등학교 정수기 5개가 탁도기준을 초과했고, 나머지 16개 정수기는 총대장균군이 기준치를 넘었다.
현행 법령에는 정수기에서 총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아야 하며, 탁도는 1리터당 0.5㎎ 이하를 유지하도록 되어 있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의 필터를 교체하도록 한 뒤 연구사가 학교를 방문해 정수기 관리요령을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2천344개교(초등학교 1천240곳, 중학교 614곳, 고등학교 460곳, 특수학교 30곳)에서 정수기 3만1천878개를 사용중이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곳은 27개교(초등학교 19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특수학교 2곳)이다.
이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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