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부터 자궁경부암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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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부터 자궁경부암 예방하세요
  • 수원일보
  • 승인 2016.02.1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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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정규병 원장
전 세계에서 2분마다 1명, 국내에서는 하루에 3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다.

그동안 자궁경부암은 치명적인 여성 암으로 인식돼 왔으나 국가 암 검진 사업 등으로 인해 전체 발생자 수는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35세 미만의 젊은 여성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5세 미만 젊은 여성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과 질이 만나는 부위인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여성 암으로, 유방암과 폐암에 이어 암으로 인한 여성들의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15~34세 젊은 여성 연령군의 암 발생 순위 중 3위를 차지하고 35~64세의 여성 연령군에서는 5위를 차지해, 젊은 여성 및 사춘기 소녀들의 예방 인식 고취가 필요한 실정이다. 자궁경부암은 1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율이 90%에 이르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정확한 판독 검사법으로 조기발견 가능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로 세포검사(Pap test)와 액상세포검사(Thin prep examination)가 있다.

자궁경부암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법인 세포검사(Pap test)는 자궁경부의 육안적 검사와 더불어 간단하게 질경을 삽입해 자궁 경부 및 질 내의 세포를 채취,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세포를 가려내는 방법이다. 비용도 싸고 간단하며 단시간에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채취방법 및 장소, 판독 능력에 따라 결과의 정확성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질병이 있음에도 음성으로 나타나는 위음성률이 약 10~30% 정도인 검사이다. 자궁경부 액상세포검사(Thin prep examination)는 기존 세포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검사법이다. 자궁경부에서 채취한 액체 상태의 검체에서 단층의 세포를 얻기 위한 시스템으로 막 여과법의 원리를 이용해 세포를 균일하게 분포시키는 단층 슬라이드를 제작한다.

이는 현미경의 시야를 줄여 판독과정의 오류를 줄여주며 보존액에 세포를 변성 없이 100% 효율적으로 채취해 정확한 판독이 가능하다. 액상세포검사를 할 때는 적어도 24시간 전부터는 질정 사용이나 질 세척을 피하고 질 안에 삽입하는 피임 도구 등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생리 시작일부터 10~20일 사이에 검사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생리기간에는 검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질병이 있음에도 음성으로 나타나는 위음성률이 약 10~30% 정도인 검사이다. 자궁경부 액상세포검사(Thin prep examination)는 기존 세포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검사법이다. 자궁경부에서 채취한 액체 상태의 검체에서 단층의 세포를 얻기 위한 시스템으로 막 여과법의 원리를 이용해 세포를 균일하게 분포시키는 단층 슬라이드를 제작한다.

이는 현미경의 시야를 줄여 판독과정의 오류를 줄여주며 보존액에 세포를 변성 없이 100% 효율적으로 채취해 정확한 판독이 가능하다. 액상세포검사를 할 때는 적어도 24시간 전부터는 질정 사용이나 질 세척을 피하고 질 안에 삽입하는 피임 도구 등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생리 시작일부터 10~20일 사이에 검사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생리기간에는 검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성 경험 여성, 1~2년마다 정기검진 필수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으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에이즈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들 수 있다. 성행위를 너무 일찍 시작하거나 여러 명의 성교 상대자와 성행위를 하는 것도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또한, 다수의 성교 상대자가 있는 남성들의 경우 배우자에게도 영향을 주어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주의도 필요하다. 자궁경부암의 초기증상은 질 출혈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월경이 아닌 질 출혈은 자궁경부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성관계 후의 출혈이나 폐경 이후의 출혈은 반드시 자궁경부암 검사를 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으므로 성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고, 1~2년에 한 번씩 검사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100% '감염'으로 발병

국립암센터는 '우리나라 암환자의 기여위험도 결과'에서 성인 암환자 5명 중 1명(20.1%)이 감염으로 암에 걸리고, 그 다음으로 흡연(11.9%)과 음주(1.8%)가 암 발병원인이라고 밝혔다. 성별(性別)로 보면 남성 암 사망은 흡연(32.9%), 감염(25.1%), 음주(2.8%) 등이 원인이고, 여성의 경우 감염(21.2%), 흡연(5.7%), 출산력 및 여성호르몬 사용(2.4%)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감염의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B형 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 C형 간염 등 순서로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특히 자궁경부암 환자의 100%, 간암 환자의 61.8% 등이 감염에 의해 발병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이예경 위원은 이 결과만 보더라도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백신을 접종할 이유가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통 예방접종은 영유아 시기에 모두 마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알고 보면 가장 손쉬운 암 예방 방법 중 하나가 성인 예방접종이다.

B형 간염 백신,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 등 성인 예방 접종은 간암, 자궁경부암 등 감염으로 유발되는 암을 예방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10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필수

과거에 가장 흔한 여성암이었던 자궁경부암이 이제는 조기검진 확산으로 발생 빈도가 줄어들고 있지만, 성생활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결혼 연령은 높아지면서 자궁경부암 전 단계에서 치료받는 여성들의 수는 크게 늘어나고 있어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확산 및 정기검진 실천 등의 예방 노력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한창 나이의 젊은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 발병이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12년 발표된 국립암센터의 공동연구에서도 한국여성의 저위험성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경험이 9.4%로 나타났는데, 2003년 보고된 감염률 2~4%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성생활이 가장 활발한 20~29세가 12.7%로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고위험성 HPV도 저위험성 HPV와 감염 경로가 같다는 것을 고려할 때 자궁경부암 예방에 경고음을 울리는 심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자궁경부암을 보다 확실하게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생활을 시작하기 전 사춘기 자녀에게 반드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 몇 년 되지 않았으므로, 성생활 시작 전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여성도 가급적 빨리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매년 1회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다면 근본적인 예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