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게임올림피아드수원2005' 대회가 전국에서 7천412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10만여명의 시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수원시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종합운동장내 수원체육관과 워밍업장 등에서 개최한 게임올림피아드수원2005 대회가 10만여명의 시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9일 개막식에 이어 축하행사로 열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전에는 홍진호, 박성준, 임요환, 박정석, 조용호, 서지훈, 최연성, 송병구 등 화려한 프로선수들의 열띤 경기가 열리는 동안 1만여명의 게임 매니아들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전국에서 7천412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상금 7천만원을 놓고 명실상부한 게임 지존을 가리는 것으로 주목받아왔던 이번 대회의 게임제작대회에서 대상에는 '족구 삼국지'(팀명 코모피아)가 선정돼 수원시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으며 우수작을 출품한 7개팀이 수원시장상과 총상금 1천200만원을 받았다.

게임대회에서는 스타크래프트에서 박강근군(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이 우승해 수원시장상과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 등 겟앰프드, 스페셜포스, 카트라이더, 콘솔게임 등 5개 종목에서 16명이 수원시장, 수원시의회의장상, 수원교육청교육장상 등 상장과 총 2천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세계펌프대회의 대한민국 대표선발전으로 지난 두 달간 각 지역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참가한 펌프대회에서는 프리스타일에서 김대천군(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스피드 부문에서 이창군(대구시 달서구 감상동)이 우승해 수원시장상과 상금 각 150만원을 받는 등 9명이 총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고 세계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아케이드 게임대회에서는 철권5에서 이두영군(서울시 성북구 보문동), 이니셜D에서는 김경환군(팀명 에프원)이 우승해 수원시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을 받는 등 8명이 안다미로상,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장상과 42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열린 '스타크래프트 학교대항전'에는 수원지역 39개 중·고등학교에서 30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8월에 예선을 치르고 64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학교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 결과, 영덕고등학교가 우승해 수원교육장상과 부상 12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했으며, 준우승은 창현고등학교, 3등에는 동원고등학교가 차지했다.

학교대항전 팀 부문에서 효원고등학교 박선웅·유재형 팀이 팀 1등을 하는 등 우수 3개팀이 선정됐고 학교대항전에서 3개 학교, 3개 팀이 수원교육장상과 총 37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초등학교 34개팀(64명)이 참가한 로봇경연대회(아주대학교 주관)에서는 로봇제작 과정을 지도하고 씨름로봇경연대회를 열어 1등에 황곡초교 양지영ㆍ양지희등 3개 팀이 아주대학교 총장상과 6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쟁부문 외에도 IT 전시회, 아케이드 전시 및 체험관, 가족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 높은 첨단 IT를 관람하고 각종 첨단게임기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건전한 게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대회의 취지에 따라 개최된 학교대항 스타크래프트 대회에는 수원지역의 많은 학교가 참가해 게임을 통해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로 자리 잡는 풍토가 조성돼 가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용서 시장은 11일 폐막식에서 "수원시가 21세기 디지털시대의 선두주자로서 최첨단 디지털도시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게임 및 정보산업의 육성, 우수한 인재의 발굴ㆍ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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