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소화’ 가로 35㎝×세로 53㎝, 수채화
능소화과(凌花科 Bignoniaceae) 능소화속(凌花屬 Campsis)에 속하는 2종의 관상용 덩굴식물로 공기 중에 나와 있는 잔뿌리로 벽에 붙어서 올라간다.

다른 이름으로는 금등화(金藤花), 대화능소화 라고도 하며 과거 상민 집에 심으면 잡아다가 곤장을 칠 만큼 엄격하게 양반집 정원에만 허용되었기에 양반꽃 이라고도 불렸다.
그만큼 꽃이나 잎이 품위있고 우아하며 나팔처럼 생긴 꽃들이 줄기 끝에 모여 예쁘게 달려 있다.

아시아 동부에서 자라는 능소화는 약한 덩굴식물로 밝은 주홍색의 꽃이 다발로 핀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들어온 능소화이며 주로 중부 이남에 심고 있다.

키는 약 10m에 달하며, 지름이 6~8㎝ 정도이고 깔때기처럼 생긴 꽃이 8~9월에 핀다. 꽃은 약재로도 쓰이는데 꽃이 피는 대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쓰며 어혈을 풀어주고 피를 식혀주며 이뇨작용과 통경작용 등에 효험이 있다 한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