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회장.
이원성 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

[수원일보=박노훈 기자]이원성 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62)은 29일 "경기도내 31개 시․군 체육회와 65개 종목단체를 기반으로 도민의 스포츠복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경기도 체육인의 현실적 고충이 개선될 수 있는 미래·통합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체육은 복지이며 산업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이날 제35대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장 출마의 변을 통해 이같이 밝힌 이 전 수석부회장은 육상선수출신으로,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 회장, 경기도생활체육회장, 경기도체육회(통합) 수석부회장, 대한역도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전 수석부회장은 '제35대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당선되면 "스포츠복지가 특정 부처나 기관의 업무로 제한돼 있다는 인식 개선과, 통합적 지원을 위한 부처 간 인식 제고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실현하고 체육행정 소관 부처 간 정책 중복성을 통합해 효율성을 증대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민의 보편적 건강, 복지, 교육 등의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포츠 중심의 융․복합산업체 유치와 스포츠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보 및 교육․법률․세무 컨설팅의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65개 종목단체 및 31개 시․군의 지역 인프라와 스포테인먼트산업의 연계를 통해 고부가 가치를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창조적 아이디어가 국내외 산업으로 꽃 피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산업 지원정책은 물론 신용보증재단, 기술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일자리재단 등 여러 기업지원기관의 창업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민과 체육인들의 스포츠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체육회가 자발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지난달 (사)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회장에 취임한 이 전 수석부회장은 "스포츠를 통한 남북체육교류사업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경기도체육대회에 북한선수단을 초청하고 실현 가능한 스포츠 종목 중심의 교류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민선 도체육회장으로 당선되면 "경기 남부와 북부, 농어촌과 도서벽지의 스포츠복지 인프라 개선과 체육회 사무국 및 지도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이들의 전문성과 내부역량이 더욱 신장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수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전 수석부회장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근간인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과 자율적 재정 확보 및 운영의 기반이 되는 시·도 및 시·군 체육회의 법인화를 임기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와 함께 '법인화 입법 추진단'을 발족하고 지자체의 직장운동부 창단과 활성화를 위해 포괄적인 재정지원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지역 기반 스포츠클럽 정책 내실화와 학교연계 공공스포츠클럽이 연착륙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 및 교육기관과의 동행을 지속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체육회장으로 당선되면 ‘1사 1종목(클럽) 후원 체계 조성’, ‘스포츠클럽 인증제 추진’, ‘행정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65개 종목단체의 현실적인 처우 개선과 재정 자립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성 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은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당선되면 체육 현장을 통해 배운 가치와 기업 현장에서 배운 덕목을 바탕으로 ‘협업’, ‘혁신’, ‘동행’의 핵심가치를 경기도민과 경기도 체육인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성은>
화성에서 태어나 매송초, 영신중학교(수원남중)를 졸업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육상선수로 뛰었다. 육상명문 서울배문고등학교와 삼보증권(현 대우증권) 실업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실업팀을 퇴사한 후, 우리나라 최초의 바비큐 치킨전문점을 열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선 굵은 추진력으로 1200개 가맹점을 오픈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면서 뛰어난 기업경영 능력을 보여줬다. 육상선수출신으로 재정난으로 쩔쩔매던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았고 회장 취임당시 27만여원에 불과하던 재정을 5년 후 4억원이 넘게 조성해놓고 후배 회장에게 넘겨준 뒤 퇴임한 일화는 연맹 내에서 지금도 신화처럼 이야기된다. 이후 경기도생활체육회 회장으로 취임, 4년간 경기도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헌신했고, 31개 경기도 시·군 생활체육 현장과 각종 종목대회를 활성화시키는 현장 리더십을 보였다. 특히 경기도의 거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을 전국 최초로 주도해냈고, 통합 경기도체육회의 수석부회장을 맡아 뛰어난 친화력과 현장리더십을 바탕으로 8년간 경기도 체육의 현장책임자로서 경기도 체육계에 봉사해왔다. 또한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맡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역도꿈나무훈련지원을 위해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후원회 구성을 주도하는 한편 대한역도연맹에 2억원의 출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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