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전 국회의원이 16일  권선구 케이엘빌딩 6층에서 수원시장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일보)
이기우 전 국회의원이 권선구 케이엘빌딩 6층 선거캠프에서 수원특례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일보)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이기우 전 국회의원이 16일 수원특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선거 준비사무실(수원시 권선구 효원로 218, 케이엘 빌딩 6층)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출마 선언식을 갖고 특례시 완성을 위한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지역 정계 관계자, 그동안 정치적 노선을 같이 해 온 민주당 관계자. 지인 등 50여명의 각계 각층 인사들이 함께 했다. 

이 전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그동안  수원시민의 사랑을 받고 37세에 권선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17대 국회 원내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전국 최초의 경기도 연정부지사,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의 중책을 맡을 수 있었다"며 "정치ㆍ행정ㆍ정무 감각을 두루 갖춘 검증된 인물인 만큼 수원토박이로서 수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10대 핵심 공약과 실천방안을 밝히고 향후 수원특례시에 그려질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이 전 의원은 먼저 ‘젊은 수원, 경제특례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우선 유일한 ‘중앙정치 경험자’에 의한 '수원특례시 완성'을 강조했다.

또 ▲‘30년 미래 먹거리’ 창출 '첨단산업단지 조성' ▲'기업세금 페이백'으로 ‘세계적인 기업 도시’ 도약 ▲‘창업의 메카’ 건설 '스타트업 1,000 플랜' ▲청년이 미래 '청년주택 2,000 플랜' ▲시민의 염원 '군공항 이전 임기 내 착수' 등의 공약도 피력했다.

아울러 ▲수원의 랜드마크 거리 '굳 디자인시티 조성' ▲K-Culture를 선도하는 '글로벌 문화도시 및 체류형 관광도시 완성' ▲안전∙복지특례시 '수원형 생애주기별 복지 안전망 구축' ▲피부에 와 닿는 '생활 밀착형 공약'도 제시했다.

이 전 의원은 이같은 수원 경제의 획기적 도약을 위한 공약과 굵직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의 승인과 담판, 주변 도시들 및 거대 기업들과의 빅딜과 협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밖에도 시정 조직 간소화와 권한은 하부에 위임시키는 선진국형 행정 개혁을 목표로, 일반 행정은 전문 공무원들에게 맡기고, 시장은 특례시에 걸맞은 예산과 조직을 맡아 일상의 특례가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1966년 매산동에서 태어난 수원토박이로서 매산초, 수성중, 유신고를 졸업했으며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98년 최연소 도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37세에 권선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17대 국회 원내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전국 최초의 경기도 연정부지사,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대선에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지속가능미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었다.

때문에 중앙 정치 무대와 지방 정치의 요직을 두루 거쳐 정치.행정.정무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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