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필봉초 학생들이 '지구 환경을 지키겠다'는 내용의 메시지 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 필봉초 학생들이 '지구 환경을 지키겠다'는 내용의 메시지 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초등학생들이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오산시에 위치한 필봉초등학교 학생들로 학교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초록행동주간'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동참을 이끌고 있다. 

‘필봉초 초록행동주간'은 ‘환경의 날(6월 5일)’을 전후로, 1주일간 학년별로 환경 주제를 정해 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배움활동을 진행한다. 

한마디로 전교생이 환경보호 실천 방안을 찾는 시간이다. 

올해 초록행동주간에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봄 친구(새싹) 사랑해! ▲재활용품을 이용한 나만의 장난감 만들기 ▲내가 한 분리배출, 초록 지구를 만들어요! 등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됐다.

또 학교 어린이회의 주도로 환경보호 실천을 주제로 회의가 열렸는데, 전교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 실천 약속’을 정하고 일상생활 속에서의 실천을 다짐했다.

필봉초는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환경교육을 위해 초록행동주간 이후에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 ▲에너지 절약 실천 등을 중장기 중점 추진과제로 정했다. 

김혜영 필봉초 교장은 "필봉초 초록행동주간은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높이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기후 위기 대응 인식을 높이고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