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시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빈갤러리.
부채시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빈갤러리.

[수원일보=정은경 기자] 여름을 향해 가는 계절, 무더위를 잊게 해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경기·서울을 비롯,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 시인들로 구성된 (사)한국경기시인협회·계간 한국시학(이사장·발행인 임병호)이 개최하는 2023년 부채시 전시회 ‘詩, 바람이 되다’가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수원시 팔달문 인근 가빈 갤러리(백병원 맞은편 2층)에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단오(6월 22일)를 앞두고 옛 풍습을 되살리는 한편 시인들이 독자들과 멋스럽게 교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시인들.
참여 시인들.

참여 시인은 강정화 강희동 고은숙 고은영 고정현 구향순 김광기 김도희 김미영 김송배 김수기 김순덕 김애자 김영자 김용길 김우영 김준기 김창희 김철기 문연자 박현솔 방극률 서순석 서정문 성백원 송유나 심평자 유경희 이경렬 이경화 이규봉 이무천 이상정 이성미 이숙아 이승남 이정순 이청 임병호 임애월 임하정 장선아 장선희 전영구 전찬식 정명희 정복선 정성수 정순영 정의숙 정태호 조덕혜 조병기 조영실 진순분 최대희 최스텔라 최영선 한희숙 허정예 허형만 홍성운 황영이(가나다 순) 등 63인이며 글씨는 강희동 이경화 홍문숙 시인이 썼다.

임병호 이사장은 “예로부터 초여름이 시작되는 단오 무렵이면 시나 그림을 부채에 그려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는 운치 있는 선물”이라면서 “시민과 시인들 모두에게 시원한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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