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박물관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행림건축사사사무소 작품.
평택박물관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행림건축사사사무소 작품.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평택시는 20일 평택 최초의 공립 종합 역사박물관이 될 평택박물관 설계안 당선작으로 ㈜행림건축사사사무소(이하 ㈜행림건축)의 작품을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평택의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평택의 역사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연구할 공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16년 최초 계획한 이후, 시민 참여와 의견 수렴을 거쳐 평택박물관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지난달 설계공모에 들어가 접수된 7개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회 심사 끝에 최종적으로 ㈜행림건축의 ‘평택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 플랫폼, 문화 게이트’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당선 작품은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 선 성문의 이미지, 문화클러스터에 개방된 공간, 참여형 전시 공간의 플랫폼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모 결과에 따라 ㈜행림건축에는 평택박물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졌다.

시는 이달 중 ㈜행림건축과 계약을 체결, 본격적으로 평택박물관 건립에 돌입한다. 

평택박물관은 내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내년 중순에 착공, 2025년 말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로 지어질 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함박산근린공원내 대지면적 1만1780㎡, 연면적 7500㎡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등을 포함한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또 (가칭)평화예술의전당, 어린이창의체험관, 중앙도서관과 함께 명실상부한 평택의 대표적인 문화클러스터를 이루며 시민들의 문화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박물관은 평택 문화도시 성장의 초석으로 평택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100만 평택시민들의 공감과 화합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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