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호수공원에 설치한 야외용 냉방기. (사진=화성시)
 봉담호수공원에 설치한 야외용 냉방기. (사진=화성시)

[수원일보=최기호 기자] 화성시는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해 버스승강장, 공원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 밀집장소에 야외용 냉방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폭염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의 후속조치로, 시는 5일 봉담호수공원에 야외용 냉방기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공원, 버스승강장 등 관내 다중 밀집장소에 8일까지 58개소에 70개를 설치, 폭염이 누그러지는 8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총 782개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도우미 199명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 및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29개 읍면동 마을방송 및 59개의 예경보시설을 통해 논밭 작업자, 옥외근로자 등의 야외작업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그늘막 설치 및 휴식시간 준수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열섬 현상을 방지하는 등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겪는 시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시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예찰을 강화하고 시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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