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용액 배양보급기 옆에 선 마도면 주민자치회 환경분과 위원들. (사진=이수원 기자)
EM용액 배양보급기 옆에 선 마도면 주민자치회 환경분과 위원들. (사진=이수원 기자)

[수원일보=이수원기자] 농촌의 생활환경이 농약의 과도한 사용과 사용 뒤의 폐농약병 등의 무분별한 폐기로 날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소나 돼지 등 가축 사육으로 하천으로 흘러드는 오염된 물은 하천을 더럽히고 이 물을 사용해 농사짓는 농가들의 근심 또한 날로 커지고 있다.

화성시 마도면은 공단과 축사 논밭 등이 얽힌 농공지역이다. 화성시 서부지역과 많은 농촌에서 목도되는 현실이다.

이런 환경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근심하던 끝에 수질정화 사업에 뛰어들었다.

마도면(면장 박재범) 주민자치회(회장 이양섭)와 환경분과(분과장 차재권)는 EM(유용미생물군)을 활용한 수질개선 활동을 올 초부터 시작했다. 흙에 EM을 넣어 발효킨 뒤 야구공처럼 만든 흙공을 하천 등 물에 넣어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생활하수 정화를 위해 EM원액을 발효, 주민들에게 공금하는 등 근본적인 수질개선 운동을 전개했다.

마도면 주민자치센터 안에 EM용액 배양보급기를 설치해 누구나 가져다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재권 환경분과장은 “농사를 전업으로 하는 농부의 입장에서 우리 동네의 수질은 어떨까 고민하다 마도면 관내 여러 곳을 지정해 여러 번 수질을 측정했고, 조금씩 나빠지는 수질을 걱정하다 환경분과 위원들과 논의 끝에 EM사업을 하기로 했다"며 "함께 해주신 주민자치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마도면의 수질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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