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룡초교 제98회 졸업식 장면.
안룡초교 제98회 졸업식 장면.

[수원일보=이민정 기자]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수원 안룡초등학교(교장 김혜숙)가 종업식을 겸한 졸업식을 함께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룡초는 2일 학교 강당에서 재학생, 학부모, 내빈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8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남학생 38명, 여학생 52명 등 90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김혜숙 교장은 졸업식 기념사를 통해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졸업식을 갖게 돼 감회가 깊다"며 "그동안 7000 여 졸업생을 배출하는등 역사와 전통이 깊은 우리 안룡초교의 졸업생답게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바른 인성으로 서로 배려하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꿈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룡초교는 이날 졸업식과 함께 종업식을 갖고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이같이 안룡초교가 졸업식과 함께 종업식을 가진 것은 대부분의 학교들이 12월 겨울방학, 2월 개학 후 졸업식, 이어 봄 방학을 갖던 기존 학사 일정의 틀에서 탈피, 연간 의무수업일수 190일만 채우면 나머지 학사일정은 학교 재량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김혜숙 교장은 "졸업식과 함께 학사일정을 마무리하게 돼 학생들은 3월 새 학기 전까지 두 달 가까이 긴 방학에 들어간다"면서 "새 학기에도 안룡 교육 공동체 모두에게 가고 싶은 학교, 잘 가르치는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룡초등학교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룡초교)
안룡초등학교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룡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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