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들이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지난 15일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들이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수원일보=이민정 기자] 사단법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회장 김갑동·수원일보 대표이사·이하 지인협)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인천 하버파크호텔과 개항장 일원에서 '2024 인천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뉴스・인천뉴스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총선 전・후 지역언론 대응 과제 ▲포털 다음카카오 뉴스 노출 제한 대책 ▲뉴미디어 트렌드 분석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개항장 일원 역사 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들이 15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들이 15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김갑동 지인협 회장은 세미나에서 "다음카카오 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같은 포털은 지역언론과 중소언론이 발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된다"며 "포털 뉴스 서비스 정책은 여론의 다원화, 민주주의의 실현,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 협의회는 국민의 알 권리와 뉴스선택권을 가로막는 다음카카오가 뉴스검색 변경을 하루속히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뜻을 함께하는 전국 시민사회단체·언론사와 연대해 뉴스검색 변경이 바로 잡힐 때까지 법적 테두리 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밝힌다"고 천명했다.

'2024 인천세미나'에는 전국 14개 회원사 중 수원일보, 성남일보, 시민의소리(전남), 전북의소리, 세종의소리, 디트뉴스24(대전), 충북인뉴스, 제주의소리, 인천뉴스, 한국뉴스 등 10개 사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현안 논의에 이어 인천시 중구 개항장 일대를 방문했다. 회원들은 인천아트플랫폼, 대불호텔, 일본은행, 인천부 청사, 조계표지석,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제물포구락부, 송학동 시장관사, 차이나타운 등을 둘러보며 인천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들이 개항장 제물포구락부를 방문해 인천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들이 개항장 제물포구락부를 방문해 인천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강명수 지인협 고문은 "2005년 설립된 우리 협의회는 앞으로도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상호 발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언론 환경에서도 지역 인터넷신문의 위상을 높이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확대와 저널리즘에 충실한 언론사로서 재도약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인천세미나에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만찬에 참석, 지인협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협의회는 이날 신임 감사로 박주현 전북의소리 대표를 선출하고 차기 세미나는 충북(충북인뉴스 주관)에서 갖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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