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동수원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도주한 서울구치소 수감자 김모씨(37)의 행방을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나도록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도주사건이 발생한 지난 3일부터 중부경찰서 동부치안센터에 수사전담반을 설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현상금까지 내걸고 김모씨의 도주 이후 행적이나 그를 목격했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기대하고 있으나 제보마저 접수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도주자 김모씨에 대한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도주 당시 김모씨가 환자복을 입고 있었고, 택시비가 없었던 점 등을 미뤄 추가 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3일 새벽 4시께 동수원병원에서 도주한 김모씨는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과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관세법 위반혐의로 서울고등법원의 상고심을 앞두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