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복원을 위한 정책 대안 수립,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11일 오전 2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홍승근 의원(문화복지위)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완벽한 복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제출했다.

구성 결의안에 따르면 총 13명의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해, 화성 복원과 관광 활성화, 주변 문화재 보호 구역 지정이라는 규제로 인한 주민들의 경제권 침해를 해소하는 등 시의회 차원 대안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승근 의원은 “세계문화유산 특별법안과 화성행궁 관광 활성화 지원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특위 구성 결의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조사 연구를 거쳐 문화재청과 대화를 통해 규제 해소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언을 받아 특위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종수 의원은 특위 명칭에 ‘완벽한 복원’이란 표현은 재원 조달 부분에 대한 문제가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특위 구성 전 미리 시민이나 전문가의 의견을 미리 받은 후 특위를 구성하자며, 구성 결의안의 보류를 제안했다.

홍승근 의원이 홍종수 의원의 보류 동의안을 수용키로 하면서 특위 구성 결의안은 보류됐다.

결의안은 일단 보류됐으나 홍승근 의원은 “특위 활동 시기를 오는 11월 1일부터 계획하고 있는 만큼, 다음 달에 열리는 258회 임시회에서 명칭과 구성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특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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