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도내 여성정책평가에서 우수 성적표를 받았다.

수원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09 경기도 시·군 여성정책평가'에서 지난달 31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여성정책 발전과 양성평등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마련돼, 각 시군의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강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증진, 여성인권 보호, 가족지원 강화, 수범사례 등 5개 분야를 평가하고 시상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도는 31개군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해 11월13일 ~ 12월 15일까지 공무원 17명과 외부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정성 및 정량평가를 실시했다.

이때 평가 그룹은 인구와 재정 규모를 감안해 A·B·C그룹으로 구분했으며, 시는 A그룹의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시가 여성정책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지난 2008년에 이어 두번째다. 시는 재작년에 종합 대상으로 선정돼 상금 3000만원을 수여받은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지난 한해 동안 35개 과제와 특수시책 사업을 수행한 것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중 자치 법규 436개 조항에서 성차별 조례 조문이 포함된 여부를 조사해 86개 조항을 개정토록 한 사업이 포함됐다.

아울러 가정폭력 상담원 양성교육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증진, 해피아이 장난감 도서관 운영, 북한이탈주민 문화사업과 여성권익 사업 등이 높은 점수를 얻는데 기여했다.

이와 관련해 이태순 여성정책팀장은 “여성 권익과 가족관련, 경제활동을 비롯한 여성정책 사업에 주력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면서 “복지 증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기존의 사업과 더불어 중장기 계획 수립과 가정여성 백서, 발전기금 사업 등 올해에도 수원시 여성을 위한 사업이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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