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보건소는 9일 최근 일부지방에서 유행성각결막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위생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남양주시 보건소는 유행성각결막염의 병원체는 아데노바이러스 8형 및 37형 등이라고 밝히고 환자와의 직접 접촉, 환자가 사용한 물건(세면도구), 수영장, 목욕탕 등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잠복기는 대략 5~12일간이라고 설명했다.

증상 및 증후는 보통 양쪽 눈에 발병하나 한쪽만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며 발병초기 충혈, 중등도의 동통, 눈물 및 눈꼽, 각막표면의 손상으로 눈이부심이 나타나기도 하며 각막상피하혼탁(subepitelial opacity)이 수년간 지속되기도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증상은 대개 3~4주간 지속되고 어린아이의 경우 두통, 오한, 인후통, 설사 등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특이적 치료 방법은 없으나 필요시 염증억제 또는 항균제 안약을 사용해야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치료보다는 전염 예방이 중요하다.

남양주시 보건소는 눈병은 눈의 감기와 비슷한 것으로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합병증 예방으로 2차 감염 방지 및 대증요법을 시행하며 치료 초기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지만 꾸준히 치료하면 2주 정도면 완치된다고 설명하고 안대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고, 얼음찜질이 좋으며 과로를 피하고, 수영장 등 대중시설 이용을 삼가야하며 개인위생 청결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보건소는 예방을 위해 ▲되도록 환자와의 접촉을 삼가고 수건, 대야 등 구분 사용할 것 ▲외출 시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비비지 않기 ▲눈병에 걸렸을 경우 즉시 가까운 안과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하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된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특히 수영장 이용을 삼가할 것 등을 당부했다.

남양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국을 대상으로 유행성 각결막염 표본감시를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등 최근 35주 동안 실시한 결과 주간 평균 환자수는 27명으로 지난주 26.8명보다 증가했으며, 지역별 주간 평균 환자수는 전남 151명, 광주 65명, 울산 52.3명 순이었으며 0~9세 28.8%, 30~39세는 16.5%, 10~19세의 경우는 14.8% 등의 분포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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