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시 민락2지구 공공분양과 국민임대 입주자 모집 일정이 9월로 예정되었으나, 2011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LH는 9월 민락2지구내 B5~6블록 착공과 함께 B5블록 312가구, B6블록 530가구 등 74㎡와 84㎡ 8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자금사정 악화로 인한 시공사와의 공사 계약이 지연되면서 B5~6블록 착공이 미뤄졌으며 분양 일정도 함께 연기됐다.

또 국민임대아파트 A5블록과 A7블록은 10월중 입주자 1천700가구를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경기도와 경기교육청이 학교용지매입 관련으로 건립 문제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A5블록과 A7블록은 이미 2009년 7월 착공했지만, 학교용지매입으로 마찰을 빚으면서 학교건립이 불투명진 상태다.

도교육청에서는 2012년까지 낙양 1중학교와 민락고등학교를 먼저 개교한 후 2013년 낙양 1초교, 2014년 낙양 4초교 등을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경기도와 학교용지분담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도가 학교용지매입비를 먼저 50%를 주면 나머지를 융통하여 부지를 구입해야 하는데, 필요한 액수보다 적게 줄 생각으로 현재까지 주지 않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기존에 있는 송양초등학교를 증개축해 6학급을 30학급으로 늘려 우선 1천5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LH 관계자는 "공공분양인 B5~6블록은 자금 사정으로 착공이 연기되고 있으며, 국민임대인 A5와 A7블록은 학교건립 문제로 입주자를 모집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직 분양과 입주자 모집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의정부=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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