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백남준 디자인 거리'가 들어선다.

용인시는 기흥구 상갈동 일원에 추진하는 복합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의 하나인 특화거리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상갈동 특화거리 조성사업 계획안이 지난 19일 2010년 용인시 하반기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실시설계 및 사업자 선정 등을 추진하며 2012년 초에 공사를 착수, 2013년 말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상갈동 특화거리는 오산천 내 갈천교에서 백남준 아트센터 입구, 상갈동주민센터, 용인경전철 상갈역, 통산근린공원을 잇는 노선 총 1.5㎞에 1만5000㎡ 규모에 걸쳐 조성되며 백남준 디자인거리(가칭)로 이름 붙여지게 된다.

백남준 디자인거리 조성을 위해 시는 총사업비 8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백남준 디자인거리는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도 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등 각종 문화자원이 위치해 있어 관광객 유입을 증대시킬 수 있는 지역으로 백남준 브랜드 가치를 거점으로 활용해 각종 시설들을 연계한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특화거리 구간에는 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회랑, 미디어벽천, 피아노길, 소리영상 상자, 휴게 데크, 열린 광장 등이 꾸며지며, 예술 체험이가능한 테마어린이공원(1514㎡), 근린공원(2000㎡) 등도 조성된다.

용인시는 상갈동과 보라동 일원을 문화관광벨트화해서 다양해지는 체험형 문화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수준 높은 즐길 거리와 볼거리 등을 제공한다는 구상에 따라 상갈동 문화관광인프라 조성사업에 착수, 2008년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해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 연내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특화거리 조성 외에 전통민속국악의 거리 조성, 주차장 등 주거지역 정비, 모노레일 설치, 뮤지엄파크 조성 등 4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며 "상갈동 일원 정주권형 복합관광문화단지 구축이 완료되면 문화도시로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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