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세계유산 우선등재지로 선정한 남한산성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에서 정월대보름행사인 영월제를 오늘 개최한다.
영월제는 정월 대보름날 한 해의 안녕과 건강, 농사, 장사가 잘 되도록 비는 동제로, 지역 주민들에 의해 전승되는 문화행사이다. 남한산성행궁 좌측 언덕에 있는 영월정의 누정에서 그 이름을 따서 영월제라 한다.
특히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달맞이 행사는 마을 사람들과 산성을 찾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탐방객들과 지역 주민의 무병장수와 행운을 떠오르는 달님에게 비는 남한산성의 큰 행사이다.
오는 2월 17일 오전 11시부터 남한산성에서 동제(천지신명제사), 달맞이, 농악놀이, 민속놀이 등이 진행되며, 산성리 주민들이 남한산성 탐방객에게 무료로 음식도 제공하고 다양한 민속대회도 개최해 푸짐한 상품을 시상한다.
김은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