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민․관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가 16일 위촉식과 워크숍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학교수,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함돼 70여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본위원회(20명), 일자리전문위원회(12명), 도시재생전문위원회(12명), 환경수도전문위원회(12명), 시민참여전문위원회(12명), 여성복지전문위원회(12명) 등으로 활동한다.

특히 위원회는 염태영 시장이 평소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거버넌스 행정의 핵심으로 ‘시장의 공약 이행과 실현’, ‘시정의 정책개발과 제안’, ‘참여와 토론의 네트워크 구축’ 등의 목표 를 위해 활동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민약속사업에 대한 이행평가 및 개선방안 도출, 정책 과제의 발굴, 발굴과제에 대한 실행 로드맵 작성, 정책 실행에 대한 평가 등 정책 형성 과정의 거의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날 염 시장은 “위원회가 참여와 토론으로 통합․조정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역할을 해 달라”며 “행정기관 중심이 아닌 시민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참여와 소통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김주호 기획예산과장이 민선5기 시민약속사업에 대한 설명을 한 뒤 세종대학교 김수현 주임교수가 ‘좋은시정위원회의 좋은활동 제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시장과제(Mayor Agenda)의 기획, 입안, 집행과정에 대한 평가 ▲장기비전 제시 ▲도시상에 대한 시민적 합의를 수렴하는 통로 ▲도시정치의 새로운 거버넌스 활동 구심점 역할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또 “위원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장은 전문가의 전문성과 행정의 전문성을 조화시키고 시장의 정책결정 및 집행권능을 거버넌스 차원으로 승화해야 한다”며 “위원회의 구성과 역할을 추진단계에 맞게 진화시키는 통합적전문가, 거버넌스의 구상, 혁신의 리더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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