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세 박영희 어르신의 '수양버들'이라는 작품이다.
‘3세대문화사랑회’는 오는 22일까지,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에 위치한 사랑나눔갤러리에서 '수양버들 아래의 그리운 추억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수양버들에 얽힌 어르신들의 추억을 표현한 그림 20여점으로 구성된다.

버드나무는 갸름한 미인의 눈썹 같은 버들잎, 하늘거리며 나긋나긋한 여인의 가는 허리, 길고 윤기 흐르는 여인의 머리카락 같은 유발(柳髮)의 풍경이 예부터 아름다운 여인에 비유됐다.

동양화의 수양버들도 겉으로는 유하지만 속으로는 강한 여인의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전시회에서는 수양버들 아래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던 모습, 수양버들 나무사이로 사랑하는 연인과 처음 손을 잡았던 처녀, 총각시절의 순수했던 모습,오월단오 수양버들 아래에서 그네를 뛰는 풍경 등 다양한 풍경을 볼수 있다.

3세대문화사랑회 김은경 대표는 "이번 전시회가 보는 이로 하여금 아련한 추억들을 회상하고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선물이 될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031-236-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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