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점교육장이 이번 심화과정 개강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말씀하는 모습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주 경기과학고와 수원외국어고의 수학, 영어 심화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이 과정은 일반계 고교생 중 수학과 영어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보다 더 심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또한 단위학교에서 개설할 수 없는 고급과정을 지역인프라를 활용하여 개설함으로써 영어, 수학 영재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지난 9일 개강식으로 시작된 이번 심화과정에는 영어 고급과정 37명, 수학 고급과정 33명이 수강하게 된다. 

이 과정은 1학기 68시간으로 운영되며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수학과 영어부문 영재로 인정되어 대학입학사정관제 입시에서 유리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영어심화과정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수원외고 김은실 교사는 "아이들이 수업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진지하고 요구수준이 높아 부담은 있지만, 수준 높은 수업을 소신껏 지도할 수 있어 보람있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해 9월 29~30일 경북안동 국학진흥원에서 열린 제4회 교과부, 전국 시도교육청 워크숍에서 '고교 교육력제고' 시범교육청 운영 우수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워크숍에 참석한 교과부 한 고위관계자는 "선진형 지역교육청 기능․조직개편의 우수사례로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지역 인프라를 잘 활용하여 고교에 대한 지역교육지원청의 기능과 역할 위상을 드높인 우수사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정재용)은 "향후 수학 영어심화과정외에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제2외국어과목을 포함한 소인수 선택과목의 기초과정도 개설하여 학생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관내 우수교사들로 강사인력을 구성하여 운영함으로써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공교육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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