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경기국제보트쇼'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8-12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에서 열리는 보트쇼의 특징과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는 경기국제보트쇼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로 도약하는 보트쇼로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국제보트쇼는 그동안의 개최 성과와 운영 실적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지식경제부 '국제인증 전시회'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내달에는 국제보트쇼연합(IFBSO)의 인증 획득이 유력하다.

국제보트쇼연합 인증이 확정되면 경기국제보트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보트쇼이자 세계적인 보트쇼로 격상돼 해외 보트 관련 업체와 바이어, 투자자의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보트쇼 자체가 경기도 대표 관광아이템으로서 다른 도내 관광명소와 결합, 중국 등 외국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상품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더욱 수준 높은 전시회를 이끌어 내고자 올해에는 양보다는 질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어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야외전시장을 없애고 실내 전시 면적을 지난해 1만 400㎡보다 800㎡ 넓어진 1만 1천200㎡로 확장했다. 또 실내 부스도 지난해 573개보다 45개 늘려 총 618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참가 업체에 전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요자나 일반 관람객이 더욱 편리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이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 보트 제조사인 라슨(Larson), 코발트(Cobalt), 세계 5위 보트 제조사인 프랑스 베네토(Beneteau), 세계 마리나 시공 1위 업체인 호주의 벨링햄 마린(Bellingham Marine) 등 해외 유명 업체 중 선별된 105개 업체가 참여, 수준높은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 보트쇼는 해상 체험 위주의 즐길거리, 해군함정 승선, 문화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한자리에 마련돼 관람객은 예년보다 해상 체험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해양레저문화 확산이라는 보트쇼 개최 취지를 살려 역대 보트쇼에서 인기를 끌었던 카누, 카약, 딩기요트(1-3인승 요트), 전통배 탑승, 바다낚시, 유람선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또 해군 함정 승선 및 천안함 안보 관련 사진전 등 안보관련 행사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서핑발란스보드, 페달보트, 소방안전체험, 세계음식체험, 어촌민속체험 등 다양한 육상체험과 경기문화재단 공연, 비보이공연, 경기도직장인밴드, 세계다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 보트쇼와 함께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세계 정상급 요트선수의 기량을 직접 볼 기회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