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농사의 풍년을 비는 '풍잠기원제'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25일 잠사양봉소재과 수원 망포동 청사 잠령탑에서 양잠산업의 발전을 비는 2011년도 풍잠기원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풍잠기원제는 누에 농사가 잘 되도록 잠령(蠶靈, 누에의 신)에게 기원을 올리고, 인류의 의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희생한 누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제례의식이다.

각 도 잠업 관련 기관장과 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하는 기원제에서는 농진청 정광용 국립농업과학원장의 초헌, 이상범 농업생물부장의 아헌, 이명열 잠사양봉소재과장의 종헌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부대행사로 농진청이 육성한 얼룩말누에, 흑표범누에 등 340개 품종의 누에에 먹이는 주는 '뽕 주기 시연회'가 열리며 농진청이 개발한 골든 실크, 연녹색 실크 생산용 연녹잠, 뿔 달린 누에인 용잠각 등 특수 누에품종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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