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주민자치센터가 거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다.

기배동 주민자치센터는 최근 기안2통 경로당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5명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원예치료는 식물, 즉 살아있는 생명을 다루는 치료법으로 어르신들이 식물 가꾸는 법을 배우면서 오감을 자극해 감각과 지각 능력을 배양할 수 있고, 여가활동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이날 최정희 주민자치위원회 환경복지분과장(원예치료사 자격증 소지, 화성시 생활원예연구회 회장)은 어르신께 식물과의 대화법, 마음을 다스리는 법 등 즐거운 원예생활 특강과 다육식물(선인장과 황도)의 식재와 양육법 강의 등을 2시간 동안 진행했다.

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께서 직접 식재한 식물은 경로당에 비치해 손수 가꾸시도록 할 예정이며, 주민자치위원회는 수시로 경로당을 방문해 식물 양육 상태 상담, 어르신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연말 주민센터에서 작품발표회까지 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원예치료’ 서비스는 올해 3월을 시작으로 이번이 3회째이며, 관내 1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월1회 방문해 250명의 어르신의 정서를 치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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