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처음으로 한신대가 등록금 동결을 촉구하는 동맹휴업을 2일 하루동안 실시한다.

한신대 총학생회는 재학생 53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실시한 동맹휴업 찬반투표에서 전체 재학생 54% 투표에 82.9% 찬성으로 동맹휴업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2일 오전 9시부터 학교정문에서 동맹휴업을 알리는 선전전을 벌이는 한편 오전10시부터 전체학생 총회를 열고 등록금 문제와 동맹휴업 이후 활동방향을 논의한다.

전체학생 총회에서 총학생회는 학교측이 등록금 동결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학기 등록금을 총학생회에 납부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총학생회는 낮 12시30분 만우관 오월계단에서 등록금 동결을 위한 동맹휴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동결과 정치권의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총학생회와 대학 측은 지난해 말부터 학교측 대표 3명, 학생측 대표 3명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6차례 열고 등록금 문제를 협의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현재 학교측은 당초 고지한 3.4%의 등록금 인상율을 낮춰 잠재적으로 2.4%안을 수정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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