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다산 사상과 서학(西學)'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다산의 인식과 사상이 지닌 세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Vienna University)의 김신자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송영배 명예교수, 김영식 교수, 서강대 이향만 교수, 이화여대 김선희 교수, 국학중앙연구원 이동희 연구원 등이 참여해 서학에 대한 다산의 학문 세계를 조명한다.

심포지엄에 앞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다산을 '2012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한 유네스코의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의 축하메시지가 영상으로 상영된다. 유네스코 아태지역(방콕) 김광조 본부장은 직접 참석해 축사한다.

올해 다산 탄생 250주년(8월3일)은 '2012년 유네스코 관련 기념일(Anniversaries with which UNESCO is associated in 2012)'로도 지정돼 전 세계인이 기렸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세계사적 사건이나 위인의 기념일을 '유네스코 관련 기념일'로 선정해왔는데 우리나라 위인이 세계기념일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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