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는 7일 오후3시 과천선 평촌역에서 2013년 상반기 비상대응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과천선 지하구간인 평촌역을 진입 중이던 전동열차가 진도 7.0의 강진으로 인하여 탈선 및 화재가 발생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상·하행 모든 열차가 운행 중지되는 것을 가상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지진 및 화재대비 훈련에는 실제 운행 중인 전동열차를 사고현장에 5분간 정차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 승무원 및 역무원에 의해 화재진압 및 사상자 이송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또 탈선된 차량 복구훈련은 고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하여 도상훈련으로 대체됐다.

이유경 수도권서부본부장은 "지하구간에서의 화재발생은 대규모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보고 및 초동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완벽한 매뉴얼 정비와 습득으로 복구요원들의 개인별 임무 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유관기관과의 빈틈없는 상호협조체제 구축에 더욱 노력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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