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수원 정자초등학교에서 경기도 안문협(안전문화운동 추진 협의회)출범식 및 '안경'캠페인에 참석해 안전체조와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안전문화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도는 4일 수원 정자초등학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만희 경기지방경찰청장, 전은숙 경인지방식품 의약품 안전청장, 김형래 청예단 경기지부장, 이유경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문화운동 추진 경기도협의회’(이하 ‘경기도 안문협’)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경기도 안문협은 ‘도민 안전문화운동 10대 실천수칙’을 발표하고, “무단 횡단하지 않고 횡단보도 우측통행하기”, “전 좌석 안전띠 매고 정지선 준수하기”, “손으로 ‘먼저 가라’고 내가 먼저 양보하기”등의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안전 생활수칙을 도민들이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화재신고로 인명을 구조한 국진영 어린이와 성남 새마을금고 강도를 검거한 김광석씨가 특별 참석해 생생한 경험담과 안전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참석자들도 ‘안전 경기 구현’을 위해 총력대응 체제를 갖출 것을 다짐했다.

특히, 도는 이날 매월 4일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가을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도-경기지방경찰청-경기도 교육청-쌍용자동차-세이프키즈 코리아'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기관 협약식’을 갖고 ‘엄마손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행사는 ‘안경’(안전한 경기도) 캠페인의 첫 시동을 거는 것으로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경기도는 11월 한 달을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집중기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경기도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경기도 안문협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안전문화운동을 선도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고, 안전문화 실천운동의 좋은 사례가 창출된다면 대한민국의 안전문화 수준도 한 단계 더 성숙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문협은 도내 민간단체, 공공기관, 행정기관 등이 총 망라된 민.관 안전 협력체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UN 경제적‧사회적 ‧문화적 권리위원회 신혜수 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기획홍보, 사회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5개 분과위의 43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수원정자초등학교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지난 2008년도에 WHO 국제안전학교 공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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