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 이재영)은 지난 9일 수원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의에 대한 염태영 시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수원시와 IBK기업은행간의 지역사회협력사업비 존재 및 사용여부와 관련한 정보공개 ▴지난 10월 31일 수원일보의 시장에 대한 여론조사 발표 후, 수원일보 구독 중단에 따른 중단 사유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이면합의 의혹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된 일부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조직원의 시 산하단체 단체장 임명과 관련한 문제제기와 재발방지 등에 대한 염 시장의 분명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이날 지적된 시정질의 사항들은 제기된 의혹들임에도 불구하고 염 시장은 "불법적인 예산집행은 전혀 없었다, 특정조직과 관련된 인사는 모두 해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정치공세 라는 생각이 든다"라는 입장에 대해 "어떠한 사실적 규명도 없이 얼버무렸다"고 비난했다.

또 지역사회협력사업비와 관련 수원시민의 알권리를 존중하고 투명한 예산집행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아울러 내란음모 사태와 관련하여 RO조직원을 임명하게 된 동기 등에 대한 염 시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끝으로 "'정치공세'라는 핑계를 방패로 언제까지 각종 의혹들을 회피하고만 있을 것인가"라며 "이 모든 의혹이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면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민들 앞에 당당히 나와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마땅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염 시장은 지난 9일 수원시의회 이대영 의원(새누리, 녹지교통위원장)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된 수원일보 탄압 관련 내용에 대해 "S일보에 관련한 답변은 적절치 않다"며 질의 답변을 회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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