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5세 이상 가임 여성의 40~50% 정도에서 흔히 발견되는 질환인 자궁근종과 선근증은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예방이 쉽지 않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대부분인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장막 하 근종 · 근층 내 근종 · 점막 하 근종으로 구분된다.

선근증은 기능성 자궁출혈, 속발성 월경통, 성교곤란증, 만성골반통증 등의 증상을 갖고 있으며 약 35% 정도는 무증상인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궁의 내부 조직이 자궁의 근육 내로 파고들어 생기는 것으로 자궁 근육이 두터워져 두 배 이상으로 커지는 것이 특징이며 단독으로 존재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와 같이 여성의 자궁 질환 중 흔한 자궁근종과 선근증의 치료법으로 과거에는 개복수술 · 복강경 수술과 자궁적출 등을 시행했지만 최근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수술이나 절개 없이 자궁근종만을 소멸시키는 최신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다.

하이푸 (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시술 이란 고강도 초음파 집속 치료술로, 이 시술법은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집속시켜 이때 발생하는 열로 근종만을 효과적으로 태워 없애는 것이다.

초음파는 신체 조직을 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치 않으며 시술 중 의료진과 대화로 의사표시가 가능하다.

특히 절개를 하지 않아 통증이나 흉터가 없고, 일반적인 수술적 치료에서 나타나는 환자의 두려움과 부담을 덜 수 있으며 다른 장기에 손상을 주지 않아 합병증과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시술로 바로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수원 강남여성병원(원장 성영모)이 도입한 하이푸 장비의 특징은 HD화질의 4D입체 장비로 근종의 형태를 입체적으로 영상화해 환자들이 시술 전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3D장비와는 차원이 다른 4D입체 장비로 자궁근종을 구성하는 조직의 밀도뿐만 아니라, 혈관의 형태까지도 정확히 측정하고, 변화하는 양상을 예측해 각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다.

아울러 미국식약청 FDA 승인을 받은 장비로 안전성 또한 인증받았다.

무엇보다 마취 후 엎드려서 시술을 받는 일부 장비와 달리 환자가 편안하게 누운 상태로 시술받으며, 마취 없이 의료진과 의사소통이 가능해 실시간 입체 초음파를 관측, 치료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존 수술적 치료법에서의 부작용 및 심한 통증에 대한 우려를 없애고, 자궁 적출 없이 근종만을 효과적으로 치료해 자궁을 보존할 수 있고, 가임기 여성에서도 이러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하이푸 치료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자궁근종은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여성 대부분이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크기와 위치에 따라 빈혈· 빈뇨나 극심한 생리통· 불규칙한 생리주기· 과다출혈 등 그 증상도 다양하며, 조기 발견도 어려워 근종이 커진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들이 많다.

가임기 여성에 있어 자궁근종은 유산이나 불임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이며 그에 따르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해 환자의 만족도를 최대화하는 성과를 끌어내고 있다.

특히 수원 강남여성병원은 '자궁이 건강해야 여성이 건강하다'는 슬로건에 역점을 두고 치료를 넘어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성영모 원장은 "이번 하이푸 시술이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에게 무분별한 자궁적출 없이 자궁을 보존시키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강남여성병원은 여성 전문 병원으로 산부인과를 비롯해 요실금 센터· 하이푸(HIFU) 센터· 자궁근종 센터· 갑상선 유방외과· 소아청소년과· 여성 건강검진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